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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대한민국의 배우인데요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은데 연기력까지 출중하고 예능감도 좋은 데다 팜므 파탈 케릭터부터 능청스럽게 망가지는 개그 케릭터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야말로 천생 배우이자 완전체 그 자체죠. 국제 시사 프로그램이었던 W의 진행을 맡기도 하는 등 지적인 분위기까지 추가되면서 이래저래 여성들의 워너비로 자리매김한 슈퍼스타 입니다.


올해나이..놀라지 마시길 48세 믿기지 않습니다. 전 진짜...김혜수야 말로 대한민국 원톱의

절세미인이라 보는데요...이건 다들 인정하시죠?

그녀는 172cm의 큰 키에 혈액형은 A형이며 최종학력은 동국대 연극영화학 학사입니다.

종교는 불교로 알려져 있네요



하이틴 스타 시절부터 첫작품 후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현역으로 커리어를 쌓아 나가고 있는 명실상부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 배우다. 1980년대에 아역으로 첫작품하여 2010년대 현재까지도 말 그대로 왕년의 스타가 아니라 현역에선 왕성히 활동하는 몇 안 되는 배우인 것을 생각해보면 독보적이란 표현이 결코 과장은 아닐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한국에선 시상식 드레스와 레드카펫을 본격적으로 정착시킨 진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청룡영화상 MC로 나서 매년 예외적인 드레스를 선보이고 관심을 받은 것이 요인이었습니다. 김혜수가 당시 기준으로 노출이 심한 예외적인 드레스를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각종 시상식 때마다 여배우들의 살벌한 드레스 경쟁이 사실상 이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고 봐도 됩니다.


연말 드라마/영화 시상식은 김혜수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기 위해 본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로 매년 예외적인 드레스를 매번 선보였습니다.김혜수 드레스 변천사 선정성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영화제인데 드레스 못 입을 것도 없습니다. 뭐 어때서 그래?"라는 반응도 많아서 그렇게 많은 문제는 없었습니다.


후에 생긴 말을 응용하면 걸크러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장년에 접어들면서 절제미가 돋보이는 드레스를 입는 편이며 반면 의도적으로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입는 여배우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2003년에 장희빈으로 KBS에선 대상을 차지했을 때 김혜수의 복장은 노출 그런 거 아예 없이 몹시 단정했습니다.



자타공인 청룡의 여인. 매년 남자 MC는 바뀌어도 여자 MC는 항상 김혜수다. 2017년 38회 기준 24년차. 우리나라 영화 시상식에선 한 사람이 수 십 년에 걸쳐 계속 MC를 맡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시상식 MC경험이 많은 사람을 찾아보자면 이제는 없어진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선 몇 년간 공동MC에 2007년부터 단독MC였던 송윤아와 여러 영화제 및 영화 시상식에선 흔히 MC를 맡는 안성기 정도다. 정준호의 말에 따르면 김혜수는 그 해 청룡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을 전부 다 본다고 합니다. 수상 배우와 수상작에 대한 깊이 있고 꼼꼼한 코멘트는 여기서 나오는 듯 합니다.


또한 1993년 청룡에선 23세의 젊은 나이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현재까지 역대 최연소 여우주연상 수상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윤정희와 같이 청룡영화제 최다 여우주연상 수상 기록 3회도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 맥스영화가 공동으로 조사하는 그 해의 영화 지표 설문조사에선 2013~2016년 4년 연속으로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 1위 를 차지했습니다. 2016년에는 잠시 2위였던 가장 연기 잘하는 여배우 부문에선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에선 배우로서 받을 수 있는 상은 거의 다 받았습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화와 드라마 부문에선 골고루 상을 휩쓸었습니다. 20대 때 이미 첫 여우주연상과 연기대상을 둘 다 수상했습니다. 청룡영화상에선 여우주연상을 2회 수상한 이후 2005년에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 연기상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 이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1회 더 수상하며 영화 부문에선 총 5회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KBS 연기대상 2회 MBC 연기대상 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최우수 연기상 2회 수상으로 TV드라마 부문에선도 총 5회의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영화 부문과 TV드라마 부문 두 분야에선 웅장한 수상 경력을 가진 배우는 한석규-이병헌정도 뿐입니다. SBS 연기대상만 받으면 TV드라마 부문에선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동시에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남자 배우들을 다양한 애칭으로 부릅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것이 박보검[천사] 김남길[애기] 마동석[마쁜이] 이제훈[예삐] 등.


먹는 걸 매우 좋아해서 촬영소품인 식사를 가만 내버려두질 못합니다고 합니다. 그래서 먹는 연기를 참 잘 합니다고.


알라딘 우수회원일 정도로 독서광입니다.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첫작품하면서 내면적 궁핍함을 느꼈고 부족한 일반적 경험을 채우기 위해 독서를 시작했습니다고 합니다. 김혜수의 훌륭한 전달력에는 독서도 한몫한 듯. 한 인터뷰에선은 "읽고 싶은데 번역이 안 된 외국 서적이 있으면 직접 번역가를 고용해서 번역한 다음에 읽늡니다."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독서와 또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자기 성함으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거기다가 사진이 취미인데 공개하진 않는 걸로 봐선 그냥 카메라 수집이 취미인 듯.


2003년 KBS판 [장희빈]에선 장희빈 역을 맡아서 소화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역대 장희빈 중 가장 힘이 장사"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극중 라스트 신인 사약을 받는 신에선 장희빈이 사약을 받게 되고 엑스트라들인 궁녀들이 장희빈을 붙드는 신이 나왔는데 김혜수가 실감나게 몸부림치는 통에 7~8명의 궁녀 역을 맡은 엑스트라들이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김혜수가 체격이 좋은 편인 데다 운동 신경도 있고 배우 자신이 50대 가까운 나이에도 자기관리를 철저히하는지라 힘이 굉장히 좋아 벌어진 일종의 해프닝. 덕분에 궁녀 맡은 엑스트라들이 고생했습니다. 그래서 역대 최악의 장희빈 조사에선 이게 장희빈인가 항우인가라는 코멘트가 나왔을 정도. 이건 지금보다도 장희빈에 대해 "표독스러운 요녀"의 이미지가 매우 강해서 김혜수의 외모와 연기 방향이 이 고정관념과 괴리를 일으킨 것에 더 가깝다. 사실 이 고정관념은 생각보다 강해서 김혜수보다 한참 뒤에 [동이]에선 장희빈 역으로 참석한 이소연도 부드럽고 인간적인 이미지의 장희빈을 연기하자 연기력 자체는 매우 훌륭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쁜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김혜수도 인터뷰에선 초반에 강하게 박힌 인식으로 인해 연기에 고생이 많았습니다고 합니다.





영화 [관상]에선 이정재가 맡은 수양대군 역에 대해서 김혜수가 농반진반으로 "내가 남장하고 수양대군 해볼까"라고 했습니다. 이정재를 긴장시켰습니다는 뒷얘기도 있습니다. 실제로 김혜수는 태권도 공인 3단에 체격이 심각한 편이라 아예 터무니없는 말은 아닙니다. 김혜수와 학생 시절 같이 도장에 다녔던 이의 증언에 따르면 남녀 불문하고 김혜수와 대련해서 안 맞아 본 사람이 없었습니다고 합니다. 실력도 태권 시범단에 뽑힐 정도였으니.


김혜수는 [장희빈]에 참석하기 위해 [바람난 본가 본가 가족관계관계]의 참석을 포기했습니다. 사람들의 입장에 따라 견해는 다르겠으나 김혜수에겐 장희빈과 바람난 본가 본가 가족관계관계 중 어떤 배역이 더 좋았었을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렇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김혜수 대신 [바람난 본가 본가 가족관계관계]에 섭외된 문소리는 이 영화 덕분에 스타덤에 올랐다는 것입니다. 마치 [쉬리]에선 차인표 대신 참석한 송강호가 스타덤에 올라갔듯이 문소리는 그렇게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김혜수는 장희빈으로 2003년 KBS 연기대상을 거머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