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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가 21세가 베를린 시내 한복판에서 깨어난다는 책의 배경 자체로도 

우스꽝스럽지만 그가 티비에 출연하여 1930년대의 사고방식으로 현대의 과학, 

사회와 부딪히며 자신의 사상을 전파한다는 설정이 유쾌하기도 하다. 

물론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그를 우회비판자, 

코미디언, 정치풍자로 받아들이며 열광한다.



히틀러의 언어적 표현을 담아내며 그의 시점에서 현 독일을 보는게 

웃음포인트라 해야할까. 


이 책은 블랙코미디로써 

정치풍자를 동원해 웃음과 씁쓸함을 주기도 한다.



다만 이런 이야기가 불편하면서도 풍자로 사용될 수 있는 이유는 전후 

독일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현재까지도 진행되는 전범자들에 대한 

철저한 처벌일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그들이 유럽이 아닌 아프리카 등의 국가에 

저지른 만행에 사죄를 한 것은 아니지만...). 옆나라 니뽕내뽕과 참 비교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