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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은 다른말론 (의학적으론) 피부사상균증[皮膚絲狀菌症]이라고도 합니다.

피부사상균[皮膚絲狀菌]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 특별히 Trichophyton rubrum의한 감염이 가장 많으며 사람에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피부사상균은 Tricho phyton [T.], Microsporum [M.] 및 Epidermophyton [E.] 세 속에 속하는 피부사상균 총 43균종 가운데 절반 정도입니다.

대표적인 현대인, 특별히 군인의 주적으로 티눈과 마찬가지로 주로 발에 생기는 질병입니다. 의학계에선 과거엔 족부 백선이라고도 불렀지만 현재는 정식 한국어 진단명이 무좀입니다. 발 곰팡이 감염증이라고도 합니다. '물'과 '작은 곤충'인 좀의 합성어로 발에 물을 흔히 묻히거나 습기가 많은 이들에겐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면서 발에 벌레가 기어가거나 물듯 가려운 질병이어서 물과 좀을 합쳐 만든 글자가 된 것. 그렇게 하여 물의 ㄹ이 탈락하여 무좀이라는 명칭이 전해지게 됬다는군요.

일본어로도 유사한 유래로 무좀을 미즈무시 물벌레[水虫], 중국에선은 자오쉬안[脚癣], 자오치[脚气]라고 부르며 샹강자오[香港脚: 홍콩발]에라고도 부릅니다.



곰팡이인 진균류로 구분되는 피부사상균에 의해 피부에 표재성 감염을 일으키는 형상입니다. 이 피부사상균들은 피부 각질을 녹일 수 있는 효소가 있어 피부의 각질층, 머리카락, 손톱이나 발톱에도 침범하여 그 각질의 영양분으로 유지되는 곰팡이인데 '좀'이 바로 이 곰팡이인 것. 

티눈처럼 발이 아니라 다른 데서 발생하기도 하며 티눈과 마찬가지로 사진으로 보는 것 자체가 혐오스러운 피부 질환 중 하나. 허리디스크나 여드름과 유사하게도 그냥 "무좀이 있습니다"고 하면 그런가보다 하지만 "지간형 족부백선이 있습니다"고 하면 주변에선 놀라서 쳐다보게 될 것입니다에. 더 있어보이게 하려면 "Trichophyton에 의한 피부사상균 감염증이 있습니다"고 하면 됩니다. 머리에 침입하면 두부백선이 일어나서 보기 흉해지는 경우가 생긴다. 과거 1960~70년대에 기계독으로 부르던 것으로 심하면 머리가 빠져 원형탈모, 즉 땜빵이 생기기도 합니다.



발바닥, 특별히 뒤꿈치 부분에 굳은 각질이 있는 경우, 그게 압력과 자극 때문에 생긴 것일 수 있지만 무좀일 가능성도 높다. 겉으로 보아서는 구분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무좀 때문에 각질이 두터워진 거라면 아무리 깎아내고 돌로 문질러도 100% 제거는 불가능하므로 [그러면 진피가 드러나 피가 납니다.] 깎아낸 당시만 괜찮다가 금방 다시 두터워집니다.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각질이 드러난 발로는 슬리퍼나 샌들을 신었을 때 매우 보기 흉하므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증후에 따라 크게 지간형 무좀, 각화형 무좀, 수포형 무좀으로 나뉘며 주로 발가락에 생기는 지간형 무좀이 가장 흔합니다.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벗겨지고 각질이 생기며 가렵다면 무좀인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과 지간형 무좀이라고도 부릅니다. 

무좀 중 제일 흔하게 생기는 질병이며 연구 조사를 하면 무좀 환자의 60%가 이 형태의 무좀을 갖고 있습니다고 합니다. 각종 연구결과에선 이 무좀은 제4발가락 사이[족지간]에 가장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게 어디냐 하면 4번째 발가락과 새끼 발가락 사이. 이유는 이들 부위에 다른 부위보다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습하기 때문입니다. 발가락 양말, 발가락 밴드 등이 생긴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물론 발가락 사이 사이, 즉 지간이 넓으면 건조가 잘되면서 발가락 무좀이 덜 걸릴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발가락 사이사이에는 진균들이 서식하여 곰팡이를 전염시키는 만큼 가려움이 다른 무좀보다 배로 심합니다. 하지만 가렵다고 막 긁어대다간 발에선 나오는 진물과 피까지 보게 됩니다. 상태가 악화되지 않게끔 하려면 절대 긁지 말자. 손독까지 일어나 더 악화됩니다. 그렇게 발에선 악취까지 난다면...더욱이 씻어도 씻어도 그 꼬릿꼬릿한 냄새가 웬만해선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땀에선 온 냄새 뿐만 아니라 각종 균 성분까지 복합적으로 섞인 냄새이기 때문. 게다가 그 시기가 습하고 더운 여름이라면 그야말로 발 때문에 지옥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나 지간형 무좀은 악화될 경우 각질은 물론이고 진물이 나오며 발가락 사이, 혹은 발가락 마디가 찢어지며 고름과 피가 섞여 나오는 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더 심한경우 발가락이 썩어 들어가는 괴사형상이 발생합니다. 여기까지 방치하고 있을 사람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걷거나 움직일때 가려움과 아픔을 동시에 느끼는 수준이 됩니다. 



수포형 무좀의 경우 발에 수포성 물집이 잡히며 아프고 가려운 증후가 있으며 각화형 무좀의 경우 발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납니다. 그 후 발바닥이 각질로 인하여 상당히 두터워지게 되는데 이 때 무심코 긁거나 상흔이 나면 무좀이 없는 일반 발바닥에 나는 상흔보다 더 쉽게 상흔이 날 수 있습니다. 발바닥 전체에 걸쳐 정상 피부색의 각질 층 또한 두꺼워지며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는 증후를 보이기도 합니다. 만성적으로 앓게 되고 치료가 어려운 예가 많습니다. 자각 증후가 별로 없으면서도 무좀이 심해지면 손톱과 발톱까지 진균이 감염되는 '손발톱 무좀[조갑 백선]'이 동반되는 예가 많습니다.

발가락 이외에도 발톱에 생기는 무좀이 있으며 이 경우 가려움증은 없지만 대부분이 내향성 발톱으로 진행 됩니다. 발톱은 한번 변형되면 원래상태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무좀중에 가장 지독한 질병이며 새로운 발톱이 자라는데 통상 6개월이라는 긴 치료기간을 필요하므로 시간과 돈이 지속적으로 깨지게 되는 많은 병입니다. 간단한 무좀은 바르는 약으로 해결볼 수 있지만 진행도가 심각하면 약과 시술을 병행해야 되는 경우도 생긴다.

일단 무조건 잘 씻고 잘 말려야 더 빨리 낫습니다.



발을 하루 2회 이상 깨끗하게 씻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는 더 흔히 씻는 것이 좋습니다. 가볍더라도 피부과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발을 씻은 후엔 통풍을 잘 시켜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리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땀은 빨리 닦고 양말을 신어 신속하게 흡수합니다. 조이는 신발, 구두보다는 발가락이 나오는 샌들이나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이 좋고, 굽이 낮고 앞이 좁지 않은 잘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냄새나는 낡은 신발이나 남이 신던 신발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록 나만 신던 신발이라 하더라도 낡은 신발은 외부 오염원에 의해 오염되어 있을 확률이 높고, 남이 신던 신발의 경우 그 사람이 무좀이나 다른 감염증을 앓고 있었는지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일과후엔 맨발 상태로 흔히 있되, 사람이 많은 곳에선은 맨발로 있는 시간을 적절히 줄일 것. 찜질방, 목욕탕, 수영장, 헬스장은 무좀이나 피부병에 있어선 최악의 장소입니다. 특별히 거기 비치된 공용 손톱깎이, 발톱깎이를 쓰는 것은 '나는 매우나도 무좀에 걸리고 싶다.'라는 말을 하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발생할 경우 피부과를 찾아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을 처방받는 등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 이외의 곳에 생기기도 합니다.대개 무좀가지고 병원갈 생각은 안 하니까 이 경우 무좀이라면 당황하는 환자를 볼 수 있습니다. 발 씻는 것 외에는, 주로 발가락 양말을 신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발가락 사이를 벌리기 위해서에. 발가락 간격이 좁혀져 있는 경우 그 사이에 가려움이 심하여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기에 발가락 사이를 벌려 통기성을 유지하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무좀이 있는데 그걸 우습게 보고 음주를 하면 가려움이 몇배로 커져 무좀이 생긴 부위에 더 많은 상흔을 입늡니다. 대부분의 약이 간에 부하를 일으키며, 음주와 시너지를 일으켜 몸을 더 망가뜨리는 약은 차고 넘치는 만큼, 약을 복용하면서 음주할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합니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라면 무좀약을 처방받기 전 꼭 의사에겐 언급을 해 두어야 합니다. 일반인보다 술에 약하다는 말은 간 기능이 일반인에 비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부작용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예 일반의약품인 풀케어, 연고 등의 약품을 사용하거나, 핀포인트 레이저 등의 물리적 치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술을 평소 많이 마시거나, 과체중 또는 선천적으로 간이 약해 지방간, 간경화가 있을 경우 먹는 무좀약은 먹고 싶어도 못 먹습니다. 


우선은 간부터 고칩시다. 발바닥 일부, 특별히 뒤꿈치가 두터워지는 각질형 무좀일 경우에는 그냥 약을 발라서는 효과가 역하므로 발 관리 하는 데 가서 각질을 깎아내고 약을 바르면 좋고, 먹는 약을 병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손발톰 무좀에 먹는 약만으로 치료되기도 합니다.